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Hybrid Service Carrier)’ 모델을 도입하며, 저비용 항공사와 풀서비스 항공사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인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창립 이후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국제선 취항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기업 철학은 '모든 여행자의 쾌적한 항공 이동'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저가 항공사들이 주로 단거리 노선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에어프레미아는 설립 초기부터 중장거리 노선을 겨냥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에어프레미아의 탄생의 과정
에어프레미아의 역사는 2017년 설립 허가를 받으며 시작됩니다. 항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등장한 이 항공사는 기존 저비용 항공사와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본격적인 운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다소 지연되었지만, 2021년부터 국내선과 국제선을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역사에서 주목할 점은 설립 초기부터 장거리 노선 운항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비용 항공사들은 단거리 위주로 운항하는데,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같은 중대형 기재를 도입해 서울에서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장거리 네트워크를 구상했습니다. 이처럼 출범 당시부터 ‘새로운 형태의 항공사’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기존 항공사들과 차별화된 길을 걸어왔습니다.
취항지 및 노선 정보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히 장거리 노선에 강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요 취항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주 노선
- 로스앤젤레스(LAX): 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Terminal B)에서 운영
- 뉴욕/뉴어크 리버티
- 하와이/호놀룰루
- 샌프란시스코
- 시애틀: 2025년 하반기 취항 예정
아시아 노선
- 홍콩
- 다낭
- 다카(방글라데시): 부정기편으로 운항
에어프레미아는 일반 LCC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좌석 구분 및 편안함:
-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106.68cm의 좌석 간격을 제공하여 KTX 특실(106cm)보다도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 일반 이코노미도 일반 비행기보다 넓은 좌석 간격을 제공합니다.
- 기내 서비스:
- 개인용 모니터로 주문형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제공
- 유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 비빔밥, 김치 제육, 파스타 등 다양한 기내식 메뉴
- 특별 기내식(유아식, 야채식, 당뇨식 등) 사전 예약 가능
가격 정책
에어프레미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풀서비스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가격은 상당히 높지만, 에어프레미아는 평균적으로 20~30% 저렴한 운임을 제공합니다. 이는 저비용 항공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장거리 운항과 쾌적한 좌석 환경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은 넓은 좌석 간격을 제공하면서도 비교적 부담 없는 추가 요금만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도 많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가격 정책은 ‘저렴하지만 저품질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창립 배경과 전략적인 성장 과정을 통해 항공업계에서 새로운 위치를 확립했습니다. 저비용과 풀서비스 항공사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합리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에어프레미아가 어떤 취항지로 노선을 확장하고,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라면 에어프레미아의 최신 노선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인해보시길 권장합니다.